반찬도 구독하는 시대 - 판교 반찬 구독 서비스 끼니 내돈내산 후기

바야흐로 구독 전성시대인 것 같아요. 소형 가전 렌탈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OTT들까지 심지어는 카페에도 구독서비스가 등장했죠. 이런 구독 전성시대에서 특별한 구독 서비스가 있어 한 번 이용해 보았어요. 바로 반찬 구독 서비스인데요. 반찬 가게에서 반찬을 정기적으로 배송해 주고 수거까지 해주는 서비스가 있더라고요. 판교에 위치한 '끼니'라는 반찬가게에서 운영 중인 시스템인데요. 일정 사용료를 내면 주 1회부터 주 3회까지 우리 가족의 필요에 따라 반찬을 구독해서 먹을 수 있어요.

집밥구독 끼니

 

바쁜 현대인들 장볼시간은커녕 요리할 시간도 없을 때

항목	내용
상호명	집밥구독 끼니
주요 구독 가격	정기구독 주1회(월 4회) 140.000원 정기구독 주2회(월 8회) 250.000원 정기구독 주3회(월 12회) 350.000원
블로그 주소	https://blog.naver.com/kkini_delivery

맞벌이를 하시는 분들은 많이 공감하실 거예요. 장 볼 시간도 없는데 요리는 또 언제 하나 싶은 분들이 많을 것 같아요. 그래서 주변 반찬가게에서 혹은 마트에서 반찬을 주기적으로 사서 먹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저희도 그렇게 많이 사다 먹게 되더라고요. 아이들에게 양질의 식사를 주고 싶지만 도저히 할 시간이 안되거나 저녁 늦게까지 일을 해서 아이들과 함께 식사할 시간도 없이 바쁘게 일하시는 우리 부모님들이 많아요.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균형 잡힌 식사를 제공하는 것은 아주 당연하고 중요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신경 쓸 시간이 없어 급하게 배달음식으로 때우거나 단출하게 먹을 수밖에 없을 때가 많은데요. 이럴 때는 참 아이들에게 미안해지고 마음이 아파지죠.

마트 배송이 잘 되어있지만 요리는 누가?

주말에 몰아서 장을 보거나 혹은 출근 시간, 점심시간을 이용해 온라인 마트에 식재료를 주문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렇게 주문을 하면 저녁 퇴근 전엔 집에 배송을 해주니 실제로 마트에 장을 보러 갈 시간이 없는 분들은 많이 이용하시죠. 하지만 이렇게 식재료는 배송이 되었지만 이 재료로 요리를 하려면 또 시간이 1~2시간이 훌쩍 지나버리죠. 그렇게 식사를 하면 기다리는 아이들도 배고프고 요리하는 부모님들의 마음도 늘 급하기 마련인데요. 마트에서 간편 조리 식을 산다고 해도 생각보다 부실할 때가 많아요. 그래서 본의 아니게 단출하게 식사를 때우게 되는 경우도 있어요. 

배달음식이 지겨워 소박한 집밥이 먹고 싶을 때

그러다 급할 때면 배달요리를 먹게 되거나 식사 포장을 해서 먹곤 하는데요. 이것도 무언가 부족한 부분이 많아 보여요. 이럴 때면 집밥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 텐데요. 이럴 때 이용하면 좋은 구독 서비스가 있어요. 바로 반찬 구독 서비스인데요. 요지는 간단해요. 일주일에 정해진 날에 그날 조리한 국과 메인 반찬 그리고 서브 반찬이 집 앞으로 배송돼요. 그러면 그 반찬들로 맛있게 식사를 하고 그릇을 내어 놓으면 알아서 수거까지 해가는 서비스인데요. 저도 처음에 어떻게 진행되는 서비스인가 궁금해서 주문을 해 보았어요. 맛있는 김치 콩나물 국과 푸짐한 너비아니, 메추리알 장조림, 얼갈이 나물 무침이 배송되었는데 3~4인 가정에서 한 끼에 먹기에 딱 좋을 양이였고요. 배송 포장도 깔끔하게 글라스 락과 보냉백을 이용해 배송해 주셔서 안심이 되었어요. 또, 맛도 기본적으로 괜찮아서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게다가 식사를 다 하고 전용용기만 따로 보냉백에 넣어서 문 앞에 내놓으면 되니 뒷 처리도 간편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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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혹은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따뜻한 집밥을 먹이고 싶은 부모님의 마음을 누구나 같을 것 같아요. 하지만 일에 치이다 보면 참 어려울 때가 많아요. 이럴 때 따뜻한 반찬과 국으로 가족끼리 둘러앉아 행복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반찬 구독. 매일은 아니더라도 가끔은 영양 잡힌 집밥으로 식사하며 건강과 시간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참신한 서비스인 것 같아요. 집밥이 필요한 순간 이용해 보시면 아주 만족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