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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판교 맛집 - 카소미야, 프리미엄 카츠 소바 전문점 추천 메뉴

fruitmaker_과일쟁이 2024. 12. 23.

오늘은 아내와 함께 점심을 간단하게 먹을 시간이 있어서 메뉴를 고민하다가 최근에 판교도서관 근처에 새로 오픈한 식당이 있어서 가보았어요. 주변에 몇 번 왔다 갔다 하면서 외관은 보긴 했는데 방문은 처음이었어요. 처음엔 외관만 보고 이탈리안 레스토랑인 줄 알았어요 ㅎㅎ 굉장히 멋지게 외관을 만들어 놓으셨고, 또 연말이라 연말느낌 나는 산타 장식을 이쁘게 꾸며 놓으셨더라고요. 

 

 

카소미야 서판교점 ·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3길 2

★★★☆☆ · 일본 음식점

www.google.co.kr

 

카소미야-외부전경-크리스마스장식
카소미야 외부 전경과 크리스마스 장식들

 

카소미야-내부전경-크리스마스트리-아기자기한 장식들
내부모습, 크리스마스 장식이 아기자기하게 되어있어요
카소미야-메뉴들-아날로그 메뉴판
이젠 정겨운 아날로그 메뉴판

식당 내부도 따뜻한 느낌과 코너상권을 살려 'ㄱ자' 형태의 홀이 통창으로 이루어져 개방감은 주어서 밝은 느낌이 인상적이였어요. 요즘 식당들은 메뉴판을 직접 가져다주시기도 하지만 태블릿으로 테이블에서 직접 주문부터 결제까지 하도록 하는 시스템을 사용하는 곳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카소미야의 추천할 만한 부분을 알아보아요.

주문을 해봅니다. 날이 추우니 따뜻한 음식이 많이 생각이 나요. 처음엔 돈까스를 먹으려고 들어갔는데, 메뉴에 '로스카츠 김치우동나베'가 있더라고요? 요즘 날씨랑 딱 인 듯싶어서 바로 주문을 했어요. 국물부터 내용물까지 모두 만족스러운 한 상 요리였어요. 적당한 맵기에 면발과 김치의 조합도 좋고, 돈까스의 두툼함도 딱 알맞았답니다.

로스카스-김치우동나베-한상차림
로스카츠 김치우동나베

 

김치우동-면발-쑥갓
면발도 탱글탱글

 

돈카츠-두툼함-촉촉함
두툼한 돈카츠

 

음식의 맛과 조화

촉촉한 돈카츠 좀 보세요

음식은 한 상에 깔끔하게 차려져서 나왔어요. 청고추, 홍고추, 쑥갓이 정성스럽게 고명으로 올려져있고 돈까스의 크기도 꽤 크네요. 우동면도 쫄깃하게 맛있었고 국물은 정말 칼칼하고 김치의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인상적이에요. 돈까스는 너무 뜨겁기 때문에 살짝 덜어서 식히기 위한 사이드 접시를 하나 따로 주시고요. 밥은 밥공기에 이쁘게 모양내서 담아주세요. 우선, 돈까스는 고기가 입안 가득 들어올 정도로 두껍게 되어있고 나베요리답게 국물에 촉촉하게 적셔져서 부드럽게 먹을 수 있었어요. 우동의 면발도 쫄깃해서 좋았고 무엇보다 국물이 압권이에요. 전날 술은 먹지 않았지만 해장이 제대로 되는 느낌? 해장메뉴로도 적극 추천이에요.

 

식당의 청결도와 서비스

카운터-위생에대한 철칙
음식과 위생은 융통성이 통하지 않는다

 

저는 식당에 가면 주방과 그 주변을 좀 유심히 보는 편인데요.(아무래도 직업병인거 같아요..) 이 식당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당연히 모든 설비나 기물들이 깨끗한 상태였는데요. 그것보다 인상적인 멘트가 벽에 붙어있더라고요.

 

음식과 위생은 융통성이 통하지 않는다.

 

참 인상적이였는데요. 요즘은 음식의 맛과 위생 중 무엇이 중요하냐고 물으면 둘 중 누구 하나가 크게 앞서지 않게 중요한데, 저는 개인적으로 위생에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주곤 해요. 이유는 간단해요. 맛은 개발하고 연구하면 크게 개선될 여지가 있지만 위생(관념)은 절대로 개발, 연구가 불가능한 부분이라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위생은 머리와 몸에 베이지 않으면 절대로 유지할 수 없어요. 잠깐의 깔끔은 가능하겠지만요.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이 식당의 일 년 후, 이 년 후가 궁금해 지는 부분이에요. 과연, 잘 유지하며 이를 지켜 나아갈지. 기대가 되는 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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