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창평 국밥 거리 - 전통창평국밥 내돈내산 실제 후기

 

담양에 방문한 일정 가운데 창평국밥거리에서 식사를 할 일이 있었어요. 요즘 같이 쌀쌀한 날에는 뜨끈한 국물이 최고죠. 이른 저녁시간이었지만 주차장에는 벌써부터 많은 차들이 있었어요. 아무래도 여러 거리에 있는 많은 가게들이 공동으로 주차장을 사용하다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한데, 그렇다고 주차공간이 부족하다거나 불편하진 않았어요. 

 

창평국밥 · 전라남도 담양군 창평면 사동길 12-12

 

착한 가격으로 주변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맛집

요즘 식당물가가 많이 올랐어요. 너무 슬픈 일이죠. 한 끼 식사를 하려면 만 원 한장으론 부족한 시대가 되었죠. 하지만, 이 집은 가장 비싼 국밥인 모둠국밥이 만 원이니 너무 가격이 좋지 않나요? 그래서 동네 현지분들에게도 사랑받는 식당이 아닌가 싶어요. 너무 음식이 맛있어도 가격을 생각하면 맛없어서 지기도 하니깐요 ㅎㅎ

창평국밥거리 안내판

양념 다데기를 듬쁙 넣은 모듬국밥

음식 맛과 양

모둠국밥을 기준으로 양이 너무 넉넉해서 좋았어요. 함께 간 일행의 말을 빌리자면 '뚝배기의 절반이 내용물이다.'라고 할 정도로 양이 넉넉했고 맛도 깔끔하게 좋았어요. 다데기가 한 숟가락 듬뿍 올려져서 나오는데, 혹시 아이들과 함께 드실 분들은 미리 빼달라고 말씀해주셔야 해요. 나중에 따로 받아서 드시면 돼요. 아이들이랑 함께 방문했는데, 다진 양념 넣지 않은 국밥은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새우젓으로 간해서 주었더니 무척 잘 먹더라고요.

창평국밥 기본찬 너무 깔끔하죠?

 

밥과 함께 한술 떠서 술술

식당 분위기와 청결도 

 

저는 전업이 외식업이었던지라 식당에 가면 주방을 좀 유심히 보는 편인데요. 여기는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보이는 오픈키친이 일단 믿음을 주어요. 그리고 여느 국밥집에 가면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가 강하게 나는 집이 있는데요. 이 집은 그런 잡내가 없고 깔끔해요. 식재료를 잘 관리하고 손질하신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어요.

동네분들 그리고 관광객들이 찾아와 국밥에 반주 한잔 할 수 있는 소박한 분위기라 좋았고 연인분들도 실제로 많이 찾아오시더라고요.

 

 

주변에 관광을 오셨다면 한 번쯤 들러서 따끈한 국밥을 든든하게 드시고 여정을 이어가시는 걸 추천드려요. 주변에 재래시장도 있으니 한 코스로 정해서 들리셔도 충분한 코스가 될 것 같아요.

매주 월요일은 휴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