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에서 검색한대로 실제로 따라해본 후기 - 슬라임 옷에 묻었을 때 지우는 방법

내가 모르는 어떤 일이 발생하면 요즘은 스마트 폰부터 집어 들죠. 그리고는 바로 검색을 해서 정보를 얻곤 해요. 저도 마찬가지인데요. 요즘은 포털에 검색만 하면 거의 모든 정보가 나오고 자세히 설명까지 곁들여져 있으니 너무 편한 세상이죠. 저도 오늘 아주 난처한 일을 겪어서 인터넷 검색을 통해서 정보를 얻고 잘 해결하였답니다. 저희 아이들은 아직 유아들이어서 어떠한 장난감이 있을 때 그에 적당한 사용법을 정확히 모르거나 잘못 사용하곤 하는데요. 얼마 전 슈퍼에 데려갔을 때 플라스틱컵 같은데 들어있는 푸딩 같은 장난감을 산다고 하길래 그냥 대수롭지 않게 그러라고 했어요. 저는 이게 아이들이 잘 가지고 노는 말랑이 장난감인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사 와서 보니 슬라임이었어요. 

 

순간의 방심으로 슬라임이 옷에 묻었을 때

담요에 잔뜩 엉겨붙은 슬라임

미지근한 물을 받고 담요를 담궈줘요

슬라암의 악명은 익히 들어서 잘 알고 있었어요.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촉감이 좋아서 많이들 좋아하고 구입하기는 하지만 그게 옷에 묻거나 했을 땐 정말 쉽게 지울 수 없고 심지어는 옷을 버려야 하는 상황까지 생긴다고 말이죠. 그래서 저도 아이들이 슬라임을 사고 싶어 할 때 더 커서 그 장난감을 잘 다룰 수 있게 되면 그때 사주겠다고 하곤 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이게 슬라임인지도 모르고 구입을 했는데 그러고 나서 보니 슬라임이었어서 아주 당황스러웠어요. 그래서 아이들에게 신신당부를 했죠. 이거 옷에 붙으면 잘 안 떨어져서 옷을 못 입게 될 수도 있어. 아니나 다를까? 몇 분 후 둘째아이가 아끼는 담요에 슬라임이 엉겨 붙어버렸어요.

오늘의 핵심인 식초에요

미지근한 물에 담긴 욕조에 식초를 부어줘요

 

블로그에 검색해서 해결하기

이럴 때일수록 침착해야 해 하면서 블로그를 검색해 봅니다. 예전에 얼핏 슬라임이 의류에 묻었을 때 지우는 방법을 스치듯 본 기억이 있어서 정확한 정보를 얻기 위해 찾아보았어요. 역시나 수많은 글들이 포스팅되어 있었어요. (그만큼 흔한 일들이라는 뜻이겠죠 ㅎㅎ) 여러 가지 방법들이 나왔는데 지금 집에 있는 재료로 당장 처리할 수 있는 것은 식초를 사용하는 것이었어요. 미지근한 물에 슬라임이 묻은 옷을 잘 적시고 식초를 부어 어느 정도 담가주면 식초의 성분이 슬라임을 녹여서 없애준다는 내용이었어요. 바로 실행에 옮겨보았어요. 

실제로 정보를 얻어 문제를 해결했을 때의 뿌듯함

반나절 정도 담궈놨는데 슬라임이 말끔히 사라졌어요

일정 시간을 식초 물에 담가 놓고 돌아와 보니 이게 무슨 일인지 슬라임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어요. '이런 정보를 얻기 위해 블로그를 검색하고 또 블로그에 이런 소중한 정보들을 공유하기 위해 열심히 글을 쓰고 사진을 찍어 포스팅하는구나'라는 것을 정말 명확하게 느끼는 순간이었어요. 이 사건이 발생했을 때 그냥 담요를 버리지 않고 인터넷에 검색을 해본 나 자신에게 뿌듯함을 느끼는 순간이었어요. 우리는 실제로 인터넷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지만 그냥 읽어보는 과정에만 그친다거나 한 번 읽고선 잃어버리곤 하죠. 하지만 이렇게 우리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어 실제로 실행해 보니 그 정보가 너무나 값진 것이더라고요. 그래서 이렇게 앉아서 블로그에 글을 작성하고 있는 이 순간이 너무 귀중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며 더 열심히 더 좋은 정보들을 포스팅하기 위해 노력해야 됨을 다시금 느끼는 순간이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