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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현대백화점 솥밥 맛집 - 만학 내돈내산 후기와 추천메뉴

fruitmaker_과일쟁이 2025. 2. 5.

설 연휴가 끝나고 모처럼 아내와 둘만의 휴일이 딱 하루 있었어요. 아이들도 다 유치원, 어린이집으로 등원하고 저희 둘만 있을 수 있는 반나절의 휴가였죠. 무얼 할까 고민하다가 아침시간에는 각자 개인적인 일을 보고 점심때 만났어요. 제가 한창 갤럭시 S25시리즈에 관심이 있었던 터라 실물을 보기 위해서 집에서 가까운 매장을 찾아보다가 현대백화점에 삼성 매장이 있어서 핸드폰도 볼 겸 같이 점심도 먹을 겸 해서 방문했어요. 그런데 점심을 먹으러 간 집이 생각보다 너무 맛있어서 기록하고 공유하려고 적어보아요. 현대백화점 지하 1층에 위치한 솥밥 전문점인 만학에 다녀왔어요. 지하 1층에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발견해서 들어가게 된 집인데요. 메뉴도 적당하고 맛있어 보였어요.

 

항목 내용
상호명 만학 현대백화점 판교점
주소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146번길 20 현대백화점 판교점 지하1층
운영시간 10:30 - 20:00 (토, 일 21:00까지)
대표 메뉴 마라가지 솥밥 14,000원
스테이크 솥밥 16,900원
장어 솥밥 22,000원
연락처 0507-1393-0426

솥밥-전문점-만학-간판
솥밥 전문점 만학
솥밥 전문점-만학-다양한 솥밥들-메뉴판
다양한 솥밥 메뉴들


솥밥 메뉴에 집중한 집, 빠르게 나올까?

이 지역을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실 텐데요. 판교 중에서 현대백화점 근처에는 수많은 기업들이 위치해 있어서 상당히 많은 수의 직장인들이 일을 하시는 일터예요. 그렇다면 이 많은 분들이 점심시간에 식사할 곳들이 필요하죠. 그리고 백화점에는 늘 사람들이 붐비기 때문에 백화점에 방문하신 분들도 식사할 곳이 필요해요. 그래서 판교점에는 식당가가 많이 위치해 있어요. 그리고 늘 팝업매장들이 성황을 이루죠.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한데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그럼 이렇게 바쁜 사람들에게는 빠른 음식 제공도 필수적인 요소인 것 같아요. 너무 맛있지만 음식이 느리게 나온다면 바쁜 직장인 분들에게는 적합하지 않은 식당이 되겠죠. 이 집은 솥밥이 주 메뉴인데요. 솥밥 하면 주문과 동시에 밥을 짓기 때문에 오래 걸릴 거라는 생각이 있는데요. 요즘은 기술의 발전인지 솥밥이 아주 빠르게 나오더라고요. 그렇다고 밥이 설익거나 하지도 않고요. 

솥밥이 주인공인데, 솥밥 추천 메뉴

만학-마라가지 솥밥-한상차림-보리차마라가지 솥밥-계란지단-쪽파-통깨
마라가지 솥밥

저는 이번에 가장 기본 메뉴인 듯 보이는 마라가지솥밥이랑 연어솥밥을 주문해서 먹어보았는데요. 사실 가지는 좋아하지만 마라는 좀처럼 구미를 당기진 않았는데 아내가 먹어보고 싶어 하여 주문했어요.(아내가 먹고 싶은 게 곧 제가 주문할 메뉴죠...ㅎㅎ)그리고 담백하게 먹고 싶어서 연어솥밥을 선택했어요. 먼저 마라 가지는 튀긴 가지를 마라소스에 버무려 솥밥 위에 올려주셨는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마라향과 맛이 잔잔해서 솥밥과 잘 어우러지더라고요. 제가 평소에 마라를 싫어하는 편은 아니지만 마라와 솥밥의 조화가 어울리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생각보다 적절하게 조화가 이루어졌고 솥밥 특성상 고슬밥보다는 약간 찰진 밥이 되기 쉬운데 찰진 밥과도 잘 어울렸어요. 그리고 솥밥의 핵심은 쪽파에서 결정된다고 생각하는데 바쁜 식당이라 그런지 조금은 아쉬웠어요. 조금 더 풍성하게 조금 더 이쁘게 담아주셨으면 훨씬 좋은 식사가 되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연어 솥밥은 비교적 평범했는데요. 연어 특유의 기름짐과 담백함의 조합이 조금은 평범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적당한 가격에 담백한 연어 솥밥을 먹을 수 있는 게 좋았어요.

연어 솥밥-와사비-계란지단-쪽파연어솥밥-잘 구워진 연어-소스에 버무려진 연어연어솥밥-다양한 재료들과 어우러진 솥밥-무순-와사비-초생강
연어 솥밥도 푸짐해요

이 식당의 메뉴를 즐기는 방법

솥밥-먹는 법-보리차-숭늉 만들기
만학의 솥밥 맛있게 즐기는 방법

푸드코트 식당처럼 주문을 하면 진동벨을 주시고 음식이 나오면 진동벨이 울리는 식인데요. 한 상차림으로 나오는데 보온 컵(?)에 보리차가 나오는데요. 솥에서 밥을 덜어내고 남은 누룽지를 불려서 숭늉으로 만들어 먹는 용도더라고요. 그래서 밥을 따로 준 그릇에 덜어내고 솥에 보리차를 부어줘요. 그럼 솥밥을 맛있게 먹고 난 후에 솥에는 누룽지 숭늉이 되어있어서 개운하게 드실 수 있어요. 그런데 제가 갔을 때는 바쁜 시간대라 그런지 보리차가 덜 뜨거워서 미지근했어요. 뜨거운 숭늉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보리차를 뜨겁게 데워달라고 하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바쁜 점심시간대에 든든하게 속도 채우고 영양까지 채울 수 있는 메뉴를 찾으신다면 방문해서 드셔보세요. 추운 겨울을 든든하게 날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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