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한옥마을 아침식사 추천 맛집 - 교동시래청 내돈내산 후기

전주 한옥마을에 다녀오신 분들은 느끼셨을지 모르겠지만 한옥마을 인근에 식당이 많이 없더라고요. 특히 간단하게 아침식사 할 곳은 더더욱 없었는데요. 그 속에 단비와 같은 집이 있어 소개하려고 해요. 아침은 간단하지만 뜨끈한 국물과 함께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해야 그날의 일정을 잘 소화할 수 있는데요. 특히 아이들이 있는 집은 아침식사가 꼭 더 필요한 것 같아요. 전주 한옥마을 속 몇 안 되는 아침식사 가능한 식당이 있어서 방문해 보았어요. 아침식사로 푸짐하지는 않더라도 따뜻한 국과 밥이 있다면 충분할 텐데요. 거기에 아이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까지 갖추어져 있어 더 좋은 식당이에요. 교동시래기청이라는 집인데요. 전주 한옥마을 내 라한호텔 건물 맞은편에 있어서 찾기도 쉽더라고요. 그리고 대로변에 인접해 있어 접근성도 아주 좋아요. 

교동 시래청

 

항목	내용
상호명	교동시래청
주소	전북 전주시 완산구 기린대로 80-1 교동시래청
운영시간	08:00 - 20:30 (매주 화요일 휴무)
주차여부	가게 옆 50m 위쪽 ok주차장에 주차가능. 50% 할인.
연락처	063-282-9171

시래기 전문점 교동시래청

한옥 스타일의 내부 인테리어가 정감을 줘요

목차

• 아침식사로 딱인 따뜻한 시래기국과 맛있는 반찬들
  • 아이들과 함께라면 추천하는 쑥떡 떡갈비 메뉴
  • 어른의 입맛도 사로잡은 추천 메뉴 시래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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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식사로 딱인 따뜻한 시래기국과 맛있는 반찬들

유명인들의 사인도 많이 붙어있어요

흔히 관광지에서의 식사를 생각하면 맛보다는 다른 기준들을 놓고 식당을 정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예를 들면 위치나 가격 혹은 인증샷을 남길만한 곳이라던가. 하지만 이 집은 그런 것들을 충족하면서도 맛까지 잡은 귀한 집이랍니다. 시래기국은 어찌 보면 흔한 메뉴일 텐데요. '가정집에서도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뉴를 식당에서 먹을 필요까지 있을까?'라고 생각하며 갔다가 역시 전문점의 맛은 다르다는 것을 느낀 집이었어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추천하는 쑥떡 떡갈비 메뉴

쑥떡으로 감싼 떡갈비에요

떡갈비의 본 고장답게 어느 집을 가도 떡갈비 메뉴를 만날 수 있어요. 수제 떡갈비부터 시작해서 다양한 재료를 넣어 만든 각 집만의 스타일들이 있어요. 그중에서도 이 집은 독특하게 얇은 쑥떡을 떡갈비에 말아서 뜨거운 철판 위에 올려서 주시는데요. 떡갈비에서 나온 기름이 자글자글 떡을 튀기듯이 구워주면 바삭바삭한 떡의 식감과 쫀득한 떡갈비의 식감을 함께 즐길 수 있어요. 쑥떡이라고 해서 혹시 아이들이 싫어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걱정과는 달리 바삭한 식감이 좋다며 떡갈비보다 떡을 더 많이 먹더라고요 ㅎㅎ 또 고기 좋아하는 둘째는 역시 잘 먹었고요. 그래서 아침 식사 메뉴를 고민하시는 분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 보셔도 좋은 선택이실 것 같아요.

어른의 입맛도 사로잡은 추천 메뉴 시래기국

곤드레밥과 시래기국

다시 본질인 시래기국을 더 이야기해 보면 뚝배기에 바글바글 끓여서 나오는데 시래기들은 적당히 부드럽고 적당히 잘려있어서 국물과 같이 먹기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매콤한 것이 들어가지 않은 국이었는데도 뭔가 시원하고 칼칼한 느낌이 났어요. 그렇다고 아이들이 못 먹는 매콤함은 아니었고요. 신기하게도 그런 느낌이 났어요. 그래서 아침에 먹기에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기본반찬들도 평균적으로 맛있어서 특별히 메인 반찬 아니더라도 충분히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어요. 저는 추가로 곤드레밥도 주문해서 먹었는데 곤드레에 은은한 향과 양념간장의 조화가 좋더라고요. 거기에 시래기국도 한 뚝배기 주시니 든든한 한 끼가 되는 것 같아요. 관광지라 해서 크게 특별한 것이 아닌 메뉴에도 비싼 가격을 붙이는 곳들이 있는데요. 이곳에서 식사를 하고 나면 '적당한 가격에 만족스럽게 먹었다'라는 느낌이 물씬 나서 기분이 좋았던 식당이에요. 한옥마을에 오셨는데 아침식사로 마땅한 메뉴나 식당은 찾지 못해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방문해서 드셔보시면 만족스러우실 거라 생각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