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판교 야키토리, 오뎅 맛집 - 요즘 너무 핫 한 쿠시노아 내돈내산 후기
육아를 시작하고 나서부터는 좀처럼 술집에서 지인들과 혹은 가족들과 술 한잔하기가 힘들어졌어요. 식당을 가더라도 아이들이 우선이니 식당이며 메뉴며 아이들에게 맞추어 선택하곤 했거든요. 그러다가 어제 정말 오랜만에 할머니, 할아버지 찬스로 아이들이 부모님 댁에서 자게 되었어요. 사실 과일장사에게 명절을 앞둔 주는 정말 정신없이 바쁘거든요. 그래서 부모님께서 같이 도와주실 겸 아이들의 양육을 맡아주셨어요. 덕분에 아내와 오랜만에 편하게 저녁식사하면서 술 한잔 할 수 있는 시간이 생겼어요. 최근 서판교 지역에서 핫 한 식당인 쿠시노아를 방문해 보았어요. 핫 한 식당이어서 그런지 평일 저녁시간대였는데 웨이팅이 있더라고요. 날이 그래도 크게 춥지 않아서 외부에서 대기를 해봅니다.
항목 | 내용 |
상호명 | 쿠시노아 서판교점 |
주소 |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공원로2길 62 101호 |
전화번호 | 0507-1466-8914 |
운영시간 | 17:30 - 24:00 (매주 일요일 휴무) |
주차여부 | 매장 앞 도로변 주차 혹은 주변 공영주차장 이용 |
저렴한 듯 저렴하지 않았던 느낌이 있는 메뉴 구성
처음에 메뉴판을 딱 봤을 때는 메뉴들이 전체적으로 저렴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이것저것 보고 먹고 싶은 것들을 몇 가지 골라보았어요. 제가 방문했을 당시엔 참치 메뉴들과 성게알 등 몇 가지는 품절인 상태더라고요. 그리고 치킨 가라아게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품절이어서 대신 문어 가라아게를 시켰어요. 그리고 몇 가지 꼬치 메뉴들과 어묵들을 시켰어요. 그리고 첫 잔은 시원한 생맥주는 시켰어요. 음식이 나오는 동안 시간이 좀 걸리더라고. 아무래도 당시 홀이 만석이고 웨이팅까지 있는 시간이라 더 그랬던 것 같아요. 음식들이 하나둘씩 나왔고 나오는 대로 맛을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며 음식들을 먹었는데, 나중에 전체적으로 보니 가격은 저렴한데 반해 조금 양이 부족해 보였던 메뉴들이 있었어요. 아마도 가격을 낮추는 대신 음식의 양을 적당히 조절하는 방향으로 가격을 책정하신 것 같더라고요.
추천할 만한 메뉴들
그래도 전체적으로 맛이 평균 이상이였던 것 같고 조금 발전했으면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오랜만에 외식이라 그런지 즐겁게 먹었어요. 먼저 문어 가라아게는 가라아게 파우더를 적당히 버무려 잘 튀겨냈어요. 소스도 클래식 소스인 마요와 데리야끼를 반씩 섞어주셨어요. 그리고 약간의 양배추 샐러드가 같이 나왔어요. 짭짤한 문어 튀김과 맥주의 조합은 늘 좋아요. 그리고 이어서 주문한 오뎅과 스지가 나왔어요. 오뎅은 테이블 가운데 온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스테인리스 용기에 따뜻한 국물과 담아주셔서 끝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아요. 몇몇 꼬치 요리는 맛있었고 대창꼬치 맛있게 먹었어요.
아쉬웠던 점들
다만 바쁜시간대라 음식들이 나오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는 편이에요. 그리고 품절인 메뉴들이 많아 좀 아쉬웠어요. 하이볼 메뉴들도 주문하면 시간이 조금 걸리는 편이에요. 아마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럴 수 있다고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어묵들의 맛이 전반적으로 심심한데 이것은 개인의 취향일 수 있으니 조금씩 차이가 있을 거라 생각해요. 닭 육수를 사용하신다고 하시는데 제 입맛에는 약간의 조미료로 간을 맞춘듯한 가벼운 맛이었어요. 전체적으로 진한 맛은 아니더라고요. 조금 더 육수를 진하게 하거나 들어간 오뎅의 풍미가 더 살아있던가 최소한 소스를 이용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스지 메뉴도 특별한 맛이 있다기보다는 육수에 살짝 담긴 듯한 평범한 맛이었어요. 그리고 조금 기대를 하고 주문했던 모찌리도후는 귀여운 플레이팅으로 기대했지만 제 입맛에는 조금 아쉬웠어요. 모찌리도후 특유의 진한 맛을 기대했는데 주변에 뿌려진 꿀의 단맛이 너무 강해 특유의 맛은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리고 특유의 쫀득한 맛도 덜했어요. 아무래도 만드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가격대는 낮게 유지해야 해서 기성품들을 사용하는 집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요. 아마 바쁜 매장들은 만들 시간이 부족하니 그렇게 대체하지 않을까 싶어요.
서판교에 신상 맛집인 쿠시노아에서 맛있고 즐거운 식사를 했는데요. 지금도 충분히 핫 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집이에요. 다음번 방문에는 사시미 메뉴들을 먹어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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