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과일 이야기 - 베니하루카 고구마

오늘은 겨울철 1등 간식 고구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 해요.
 
군고구마, 찐 고구마, 맛탕, 통고구마 베이크, 고구마라테...
 
구황장물 러버인 저는 고구마를 참 좋아라 해요.
(감자도 맛있지만 고구마 짱!)
 
과일가게를 운영하면서 엥? 고구마?라고 하시겠지만 실제 판매도 하고 
(제가 좋아하기도 하고..)
 
먼저 베니하루카란?

일본어로 붉은 적색이란 뜻의 '베니'와 최고라는 뜻의 '하루카'가 합쳐진 이름의 일본 품종인 고구마예요.
 

 

베니하루카 '상' 품

 

일반 호박고구마와 밤고구마의 절묘한 조합으로 '황금고구마' 또는 '꿀고구마'로 많이들 부르더라고요.

일반 호박고구마는 당도가 맹숭맹숭하고 밤고구마는 퍽퍽함만 있어서 고구마 고르기 어려우셨던 분들은

베니하루카 한번 드셔보세요~~

 

구매하신다면 위 신문지나 박스에 넣어서 공기가 통하게 해 주신 후 후숙을 해주세요.

 

후숙이요? 고구마도 과일처럼 후숙이 필요한가요?

 

라고 묻는 손님들이 간혹 계신데, 저장 고구마의 경우는 저장과정 중에서 알맞은 후숙의 과정이 이루어지지만 요즘처럼 

햇고구마가 나오는 시즌에는 후숙을 해주셔야 더 맛있는 고구마를 드실 수 있어요.

일종의 '수분 날리기'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는데요

어렵지 않아요 직사광선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 신문지나 박스를 깔아 펼쳐주시면 되는데요.

이때 온도변화가 심한 베란다나 다용도실은 피해 주세요~

온도변화에 민감한 아이랍니다.
 

꿀 뚝뚝 보이시나요?

호호 불어먹는 군고구마

 

이렇게 잘 후숙 된 고구마는 구워도 삶아도 무엇을 해도 다 맛있죠

저희 매장에는 특별히 군고구마 전용 기계에 굽는데 오븐처럼 상판열에 회전을 통해서 더 군고구마스럽게 구워진답니다.

 

하지만 일반 가정에서 에어프라이어에 구우셔도 충분히 맛있는 군고구마를 즐기실 수 있어요.

 

뜨거워도 맛있고 식으면 더 맛있는 마성의 고구마 

 

겨울간식 넘버원 고구마 많이 많이 즐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