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공방 모노센트 내돈내산 후기 - 전주 한옥마을 아이들과 향수 만들기 체험이 가능한 곳
설 연휴를 이용해서 아이들과 어떤 추억을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짧은 일정이지만 여행을 떠나기로 했어요. 목적지는 평소에는 자주 가지 않았던 곳으로 정해보았어요. 목적지는 전주. 전주는 7~8년 전에 한 번 방문해 보고 아이들과 함께 간 건 처음이었어요. 설 연휴인데도 생각보다 차도 안 밀리고 비교적 수월하게 다녀올 수 있었어요. 전주 한옥마을에 숙소를 정했기 때문에 근처에서 할만한 것들을 찾아야 했어요. 아이들과 함께 움직이면 동선이 짧을수록 좋아요. 아이들은 어른보다 걷기를 힘들어하기 때문에 적게 걸을 수 있는 코스면 더 좋죠. 겨울인데도 날씨가 포근했던 탓인지 낮시간에는 돌아다니기 적당했어요. 그래도 밤이 되면 금세 쌀쌀해지기 때문에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을 하거나 숙소에 들어가서 휴식을 취해야해요. 그렇게 돌아다니던 중 발견하게 된 향수 공방. 첫째 아이가 요즘 부쩍 좋은 향기가 나는 것들에 관심이 생겨서 향수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항목 | 내용 |
상호명 | 향수공방 모노센트 |
주소 | 전북 전주시 완산구 전동성당길 100 향수공방 모노센트 1층 |
운영 시간 | 11:00 - 18:00 (일요일 14:00 - 18:00) |
체험 가격 | DIY향수15ml 15,000원 DIY디퓨저 50ml 15,000원 |
연락처 | 0507-1402-9655 |
아이들과 함께 해도 괜찮은 체험
체험장을 보니 보통은 성인들이 많이 하고 계시더라고요. 사장님께 어린아이들도 체험이 가능하냐 여쭈니 향수는 디테일하게 액체들을 섞어 주어야 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다고 하셨어요. 하지만, 디퓨져 만들기는 비교적 큰 용량들을 섞는 과정이니 충분히 가능하다고 하셨어요. 유리로 된 기물들이 있기 때문에 보호자의 도움이 필요하긴 해요. 그래도 과정이 크게 어렵지 않아서 아이들도 곧잘 따라 하더라고요.
어린아이들이 할 수 있는 디퓨져 만들기
먼저 디퓨져를 만들어 담을 수 있는 병을 선택해요. 그다음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자리에 앉아 향료를 하나씩 냄새 맡아보며 마음에 드는 향료를 골라요. 조그마한 물감 통 같은 용기에 향료가 담겨있고 별도의 라벨이 되어있었어요. 아이들 나름대로 뚜껑을 하나하나 열어보며 원하는 향료를 3가지 고릅니다. 적당한 비율로 비커에 담아 알려주신 용량을 담아보았어요. 그리고는 발향에 도움을 주는 액체를 적정량 넣어주고 마지막으로 색소를 첨가하여 원하는 색깔을 만들어주면 과정은 끝이 나요. 처음엔 '아이들이 선생님의 말씀대로 잘 따라 할 수 있을까?' 걱정되었지만 동행한 보호자들이 조금씩만 도와주면 금방 따라 하더라고요.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하는 여자아아들에게 적합한 체험
좋은 향기와 예쁜 색깔의 액체를 아기자기한 병에 담은 디퓨져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들어 병에 담고 스티커도 붙여보았어요. 아기자기한 활동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언제 이렇게 커서 이런 것도 할 줄 아는 나이가 되었는지 새삼 대견하더라고요. 체험시간은 짧지만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여자아이들에게는 좋은 체험일 수 있을 거 같더라고요. 직접 만들고 나니 그 작은 병이 무지 소중해지나 보더라고요. 이쁜 쇼핑백에 포장을 해주시는데 서로 들고 가겠다고 한바탕 했답니다 ㅎㅎ 별도의 포토존도 준비되어 있어서 나만의 하나뿐인 디퓨져를 이쁘게 사진으로 남길 수 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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